| ‘함께, 행복한 동행’…마음 열고 하나가 되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 ‘다문화가족 희망콘서트 With 정동하’ 성료 최명진 기자 |
| 2025년 02월 27일(목) 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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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희망콘서트 With 정동하’ 공연이 27일 오후 6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가 주최, 광주매일신문이 주관하고 광주지방검찰청에서 후원한 이날 공연은 지역 공동체 일환으로 자리잡은 다문화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광주 지역 5개구 가족센터 및 다문화 가족, 동구장애인복지관 등 다양한 관객이 모인 가운데, 광주고려인마을 어린이 합창단의 동요 메들리로 막을 올렸다.
다음으로 여성보컬그룹 킹스밴드가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보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질풍가도’, ‘bad case of loving you’, ‘손에 손잡고’, ‘예술이야’를 들려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명품 가창력을 뽐내는 트로트 가수 진이랑의 공연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자신의 수록곡 ‘사랑아리랑’을 비롯해 ‘평행선’, ‘환희’, ‘만년사랑’ 등 흥겨운 트로트 메들리를 선사하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한껏 달궈진 분위기 속 ‘라이브의 황제’ 정동하가 무대에 올랐다.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등 다수의 인기 방송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정동하는 이날 무대에서 부활 시절 노래인 ‘친구야 너는 아니’를 비롯해 자신의 대표곡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를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DNA’, 인순이의 ‘거위의 꿈’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커버곡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앵콜곡으로는 부활의 히트곡 ‘생각이 나’를 열창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광산구가족센터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진화(50)씨는 “새해를 맞아 감동적인 라이브 공연을 들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평소에도 가수 정동하의 노래를 좋아하는데, 직접 무대를 보게 돼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몽골에서 온 지 10년 째 된 남구가족센터 소속 수룬가오와(47)씨도 “오늘 남편과 아들, 딸과 함께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지난 해에는 각 나라 문화를 담아낸 다양한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면, 올해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져 더욱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최갑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장은 “가정과 지역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해주시는 다문화 가족 여러분들이 이날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