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태의 사주칼럼] 일본(日本)과 야구 |
| 2025년 04월 02일(수) 20:23 |
|
일본의 야구 역사는 아시아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봐도 역사가 깊고 선수층이 두텁기로 유명하다. 그 긴 역사에 비해 메이저리그에서 이렇게 폭넓게 맹활약한 것은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를 시작으로 강력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역학(易學)적인 기운으로 봤을 때 어떤 연관이 있을까.
2024년부터 시작된 구자화운(九紫火運)은 지구 전체의 기운이 땅의 기운(氣運)으로 봤을 때 ‘화(火)’의 성질로 전환되는 20년 대운(大運)의 흐름이다. 화(火)는 열정, 명예, 대중문화, 예술, 스포츠, 기술의 확산을 상징하며 정보의 속도와 감성의 시대를 이끈다.
일본은 동남방, 곧 손궁(巽宮)의 위치에 놓인 나라로 일본은 예로부터 태양의 제국(日之國)이라 불리며 정체성 자체가 ‘화(火)’에 가까운 나라다.
야구는 팀플레이와 개성, 기술, 전략이 공존하는 스포츠로 ‘화(火)’의 속성과 일맥상통한다. 열정과 리듬, 대중성과 퍼포먼스가 핵심이며, 이는 구자화(九紫火)의 정신성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더 나아가, 일본 특유의 조직문화, 곧 전체를 위하는 훈련체계와 인내, 예절과 연대 의식은 목생화(木生火)의 기운으로 설명된다. ‘목(木)’은 준비와 성장이며, ‘화(火)’는 개화와 명성이다.
일본은 유소년 야구부터 철저히 조직된 시스템 안에서 철저하게 기초를 쌓는다. 이것이 곧 화운(火運)이 도래한 이 시대에, 일본 선수들의 재능이 빛을 내는 그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오타니의 양손 투타 능력은 기존의 틀을 넘는 개성의 상징이며, 이는 구자화(九紫火)가 말하는 ‘이상적 개인’의 구현이다.
또한, 화운(火運)의 시대는 경쟁보다 퍼포먼스와 팬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일본 선수들은 ‘명예로운 태도’와 ‘꾸준함’으로 메이저리그의 주류가 됐고, 이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시대의 흐름과 완전히 일치하는 기운의 작용이다. 구자화는 단지 스포츠뿐만 아니라 감성, 미디어, 대중문화, 스타의 탄생과 직결되는 운이며, 일본은 그 조건을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대한민국 또한 야구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이 흐름을 이어가고 세계적인 야구 슈퍼스타가 나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재 양성과 감성 기반 콘텐츠의 확장이 필수다. 준비된 개인만이 화(火)의 시대에 빛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