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나도 작가 프로젝트’ 올해도 출발 역점 교육정책으로 작년 첫 시행 50개교 선정…책 출판 예산 지원 오는 12월 초 학생책 작품 전시회 김다이 기자

2025년 04월 07일(월) 19:52

전남도교육청이 ‘생각을 글로 피우는 독서인문교육’이라는 기치 아래 지난해부터 역점 교육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도 작가 프로젝트’가 올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담양 드몽드호텔에서 ‘학생, 한 권의 책이 되다 나도 작가 프로젝트’ 담당 교사 워크숍을 열고 2025년 학생 글쓰기 교육 및 책 출판 프로젝트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나도 작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책을 읽는 데서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얘기를 글로 써내고 한 권의 책으로 엮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자기 표현력, 통합적 글쓰기 역량을 키우는 전남형 독서인문교육의 대표 사업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총 50개교가 운영학교로 선정됐으며 선정 학교에는 300만원의 책 출판 예산이 지원됐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초등과 중등으로 분반해 학교급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수업 계획과 책 출판 활동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로 잘 알려진 은유 작가가 초청돼 ‘왜?라고 묻고 느낌을 쓰게 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은유 작가는 책 쓰기 교육의 의미와 글쓰기를 통한 청소년들의 내적 성장과 삶에 대한 통찰력 신장 등을 설파하며 참여 교사들에게 깊은 울림과 격려를 전했다.

김영길 미래교육과장은 “이 프로젝트는 미래 사회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는 전남만의 독서인문교육”이라며 “결코 쉽지 않은 글쓰기 교육을 이끌어 주는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자신만의 책을 완성해 가는 여정에 도교육청도 전폭적인 지원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초 2025학년도 1년간의 프로젝트 활동 성과를 모아 ‘학생, 한 권의 책이 되다’ 학생책 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