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철 전 목포상의 회장, 지역발전 7억 기부 약정 목포=정해선 기자

2025년 04월 15일(화) 19:48

목포시는 15일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이한철 전 목포상공회의소 회장과 7억원 기부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한철 전 회장은 지난 2023년 60여년간 경영해 온 시내버스 사업의 종료를 공식 발표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목포시에 협조하고 사업 종료 이후에는 사회공헌을 위해 기부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태원여객과 유진운수는 2023년 6월부터 비상 경영체제로 시내버스 운행을 유지했고 공영버스 도입 준비가 마무리된 같은 해 12월31일을 끝으로 시내버스 사업을 종료했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목포시와 노선 개편을 협력해 추진했다.

이한철 전 회장은 “60년간 시내버스를 운영하면서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지만, 마지막을 사회공헌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목포시가 공영버스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정든 시내버스를 홀가분하게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회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