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외출 틈타 수백만원 훔친 60대 구속 광주 북부경찰, 여죄 수사 중 안재영 기자

2025년 04월 21일(월) 19:49

대낮에 주인이 외출한 집의 담장을 넘어 들어가 수백만원의 현금을 훔친 60대가 구속됐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께 북구 임동 한 주택에 침입해 안방 전기장판 아래에 숨겨진 현금 8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도난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 추적에 나섰고 지난 16일 동구 계림동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동종 전과로 지난해 4월 출소한 후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던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대상 물색은 노인이 사는 집은 주로 현금을 자택에 보관한다는 점을 노리고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세대와 A씨 간 특별한 접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금 일체를 회수한 경찰은 A씨가 누범 기간 중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 조사 등을 마치는 대로 송치할 방침이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