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대 사기’ 제니퍼 정 추가범죄로 징역 1개월 ‘유학·영주권’ 미끼 재판서 징역 9년 안재영 기자

2025년 04월 24일(목) 18:22

자녀의 유학이나 미국 영주권 취득을 미끼로 수십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여 징역 9년을 받은 재미교포가 추가 범죄로 또다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24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일명 ‘제니퍼 정’(52·여)에게 징역 1개월을 선고했다.

제니퍼 정은 지난 2023년 ‘자녀를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시켜주겠다’는 거짓말로 피해자 2명으로부터 합산 3천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제니퍼 정은 광주 모 대학병원 교환교수로 온 미국 의사이자 해외 의료기기 업체 한국 대표 등 가짜 이력을 앞세워 다른 피해자 12명에게 총 40여억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9년을 확정받았다.

재판부는 “판결이 확정된 죄와 동시에 판결할 경우의 형평,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