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문학상 본상 한정현 작가 소설집 ‘쿄코와 쿄지’ 신인상 조모현·최현숙·박정희 오는 24일 전일빌딩245서 시상 주성학 기자

2025년 05월 12일(월) 20:15

5·18기념재단과 계간 문학들, 한국작가회의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5·18문학상’ 본상과 신인상 수상작이 결정됐다.

12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기성작가 단행본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뽑는 본상은 한정현(사진) 작가의 소설집 ‘쿄코와 쿄지’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해당 소설에 대해 작품을 이끌어가는 서술자의 당대적 감수성과 여성, 성 소수자, 폭력의 문제를 비롯해 연결과 연대에 대한 모색이 수행됐다고 평했다.

5·18문학상 신인상은 시 부분 조모현 ‘꽃잎 속의 총구’, 소설 부문 최현숙(필명 최현무) ‘판 후이를 위하여’, 아동문학 부문 박정희 ‘긴긴밤 여우고개’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으로 시 부문 300만원, 소설 부문 500만원, 아동문학 부문 3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한편 5·18문학상은 5·18정신을 기리고 오월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05년부터 제정 운영되고 있으며, 기성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5·18문학상 본상은 2016년부터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