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토랜드 광주 3공장 26일 재가동 근로자 사망 5일 만…작업중지 명령 해제 안태호 기자

2025년 05월 25일(일) 20:09

근로자 사망 사고로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던 기아 오토랜드 광주 3공장이 정상 재가동된다.

25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따르면 지난 23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작업 중지 해제 심의위원회 결과, 사고가 발생했던 3공장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3공장은 평소 수준인 하루 평균 약 400대의 1t 화물차를 생산하게 된다.

앞서 지난 16일 기아 오토랜드 3공장에서는 프레스·차체·도장 등의 공정을 거친 화물차의 조립 상태를 검수하던 40대 정규직 근로자가 기계 설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사고 직후 광주노동청은 해당 공장에 대해 즉각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19일부터 23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동안 생산설비가 멈춰 담당하던 직원들은 자택 대기 상태였다. 이로 인해 약 2천여대의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