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생발전委 3년째 개점휴업” 이재태 도의원, 실효성 있는 운영 촉구 김재정 기자

2025년 06월 15일(일) 20:09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3년 가까이 개점 휴업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전남도의회 이재태(더불어민주당·나주3) 의원에 따르면 2014년 출범한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매년 1-2차례씩 양 시·도가 윤번제로 운영했지만 2022년 7월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올해도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관련 예산 500만원은 전액 불용 처리됐다.

이와 함께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 역시 2019년 2월 이후 중단돼 있다. 16개 공공기관과 광주시, 전남도, 나주시 등 21개 기관이 참여한 협의체는 연 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2020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위원회로 통합된 이후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재태 의원은 “상생발전위원회는 시·도 간 현안 조정과 협력사업 발굴 등 광역단위 상생협력 정책을 논의하는 공식 기구임에도 법적 강제력이 없어 어느 한쪽이 소극적이면 실무회의조차 진행되지 못하는 구조”라며 “양 시·도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운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