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온다습…열사병·식중독·냉방병 등 주의해야 <여름철 질환&건강관리법> 정리=기수희 기자 |
| 2025년 06월 17일(화) 2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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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여름철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열사병이다.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 열사병이 발생한다. 증상은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땀이 나지 않음, 피부가 뜨겁고 건조함 등이다. 예방법은 무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출 자제하기, 충분한 수분 섭취,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옷 착용, 냉방이 가능한 장소에서 휴식하기 등이 있다.
◇식중독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 번식에 최적의 조건이 되며, 식중독은 부패한 음식 섭취로 인해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빨리 먹거나 냉장 보관해야 하며 물도 끓여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냉방병
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면 냉방병을 호소하는 이들도 증가한다. 실내외 온도 차이가 너무 크면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에 혼란이 오고 자율신경계가 영향을 받게 된다. 냉방병은 두통, 콧물, 소화불량, 근육통, 피로감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실내외 온도 차이를 5-7도 내로 유지하고 에어컨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얇은 외투나 무릎 담요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실내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 질환
여름철에는 땀띠, 습진, 자외선 화상 등 다양한 피부 질환도 자주 발생한다. 땀이 많이 나거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붉은 발진, 가려움, 따가움, 물집 등이 생길 수 있다. 예방법은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땀을 자주 닦으며 샤워를 통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착용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모자나 양산을 이용해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벌레·해충 관련 질환
여름철은 모기, 진드기, 벌 등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감염성 질환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해충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에서는 모기장이나 방충망을 적극 활용하고 벌레에 물렸을 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여름철 건강 수칙을 요약하면 ▲수분 보충은 수시로, 갈증 느끼기 전 마시기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 유지 ▲ 에어컨 사용 시 적절한 온도와 습도 조절 ▲야외 활동은 아침·저녁으로 시간 조절 등이다.
/정리=기수희 기자
정리=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