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분권 강화·첨단산업 경쟁력 제고 논의 시도지사協, 광주서 호남권 정책토론회 |
| 2025년 06월 23일(월) 2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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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호남권 정책토론회가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지방분권 강화와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개회식과 특별대담,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대담은 시도지사협의회 감사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여해 ‘새 정부 국가발전전략으로서 지방분권 추진방향’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1부 특별대담에 이어, 2부에서 지역 첨단산업 국제 경쟁력을 진단하고 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송우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역 첨단전략산업 혁신생태계 활성화 방안, 최성환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이 글로벌 보호무역 동향과 지역 산업의 대응 방안을 주제 발제했다.
이어 조성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성장동력사업센터장, 이지훈 전북연구원 주축·신산업팀장, 박웅희 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복은 주식회사 에스씨크리에이티브 대표, 김운섭 광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성장판을 여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이 성장하면, 대한민국이 성장한다는 신(新) 성장론이야말로 지방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발전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인공지능, RE100 등 새로운 시대의 성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통해 성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며 “더는 수도권 집중 방식의 획일적 성장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가 시대를 앞서 인공지능(AI)을 택한 것처럼 지방정부는 버릴 것은 버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으로 산업을 키워야 한다”며 “중앙정부는 이를 위해 과감한 권한 이양으로 진정한 자치시대를 함께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강 시장은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진정한 의미의 자치와 분권, 균형발전 시대를 열기 위해 지방에서는 교통망과 경제권을 연결하는 등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정부에서도 분권형 개헌과 지역균형 발전 로드맵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