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마·호우, 작은 대비가 생명을 지킨다 / 신영국

2025년 06월 29일(일) 17:34

매년 여름마다 찾아오는 장마와 국지성 집중호우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에는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자연재해 속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비는 결코 작지 않다. 무엇보다 사전 점검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집 주변의 배수구와 하수구 상태를 확인하고, 지하주차장이나 반지하 주택에 거주한다면 침수에 대비한 방수 시설과 대피 경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또한 공사장,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변 등은 장맛비 시 접근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운전자의 경우 침수 위험이 있는 도로와 지하차도를 피하고, 급류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우회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마트폰의 재난문자 알림을 항상 켜두고, 기상청과 행정안전부의 공식 안내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작은 주의가 큰 사고를 막고, 자신과 가족,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올여름,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한다면 장마와 호우 속에서도 안전한 일상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신영국·함평경찰서 경무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