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선거법 위반 한덕수 前 총리 수사 권한대행 당시 광주서 식재료 후원 안재영 기자

2025년 07월 07일(월) 20:10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권한대행 당시 광주에서 한 기부행위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이 한 전 총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한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인 지난 4월15일 광주를 찾았다. 이때 그는 소외계층에게 백반을 1천원에 제공하는 한 음식점에 식재료를 후원했다.

그로부터 약 보름 후 한 전 총리는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은 한 전 총리가 기부했을 당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된 때였다는 점을 문제 삼아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기초 증거 수집, 고발인 조사, 총리실 관계자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했고 필요 시 한 전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