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쪽방촌 거주민들에 ‘바우처·기후대피소 쿠폰’ 전달 8만원 상당·목욕탕 이용권 10매 안재영 기자

2025년 07월 13일(일) 19:25

광주 동구는 “최근 폭염 속 쪽방촌 거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착한 나눔 바우처’와 ‘기후대피소 쿠폰’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번 사업은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착한 나눔 바우처’는 식료품과 생필품 등으로 교환하거나 식당에서 식사가 가능한 종이 쿠폰 형태로 1인당 8만원 상당이 지급됐다. 사용 가능 업소는 16곳이다.

‘기후대피소 쿠폰’은 폭염 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주민들이 지정된 목욕탕 1곳에서 시원하게 머물 수 있도록 1인당 이용권 10매가 제공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도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광주주거복지센터가 기부한 기후재난 폭염 대응 키트 12종 세트(쿨매트, 베개 세트, 냉각 선풍기, 부채, 식염 포도당 등)와 선풍기를 각각 쪽방 거주민 40세대에 지원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