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 마약 밀수·유통 5명 구속 송치 내국인 2명·외국인 3명 안재영 기자

2025년 07월 14일(월) 19:59

관세청 광주본부세관은 올해 마약을 밀반입해 유통한 5명을 적발,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관은 지난 3월 태국에서 온 화물 중 대마초 약 1㎏이 담긴 녹차 통을 발견했다.

이에 세관은 해당 화물이 감시 속에 유통되도록 한 뒤 우편물을 최종 수취한 A(39)씨를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올해 1월 태국에서 필로폰 700g을 직접 휴대·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사실과 공범 B(32)씨의 존재가 드러났다.

세관은 수사를 확대해 B씨도 체포했으며 그가 보관 중이던 케타민 22.16g, 필로폰 1.1g을 압수했다.

이들은 태국 마약 공급책과 공모해 올해 1-3월 350여 차례에 걸쳐 592g 상당의 필로폰과 대마초 등을 서울·인천 지역의 주택가와 등산로에 숨겨두고 구매자가 찾아가게 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해 왔다.

이 밖에도 광주본부세관은 올해 통관 과정에서 마약류 밀반입 3건을 적발했고 베트남인 2명·태국인 1명을 구속 송치했다.

세관 관계자는 “SNS를 통해 금전적 유혹에 빠져 마약 밀수·유통에 가담하는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며 “결국 수사망에 포착돼 처벌을 피할 수 없음을 명심하고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