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사면복권…민주·혁신당 통합해야” “민주개혁세력 뭉쳐야 정권재창출 가능” “당 통합 이후 지방선거 공천 경쟁해야” 김재정 기자

2025년 07월 20일(일) 18:06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은 20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 복권이 이뤄져야 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과 혁신당이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지역 언론사 정치부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전한길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윤석열은 특검 출두를 거부하고 버티는 등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빛의 혁명 세력이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조국 사면복권과 함께 혁신당과도 통합해야 민주개혁세력이 하나로 뭉쳐 내란을 완전 종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의원은 ‘정권 재창출’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권 최대의 개혁이자 최대 혁신은 정권 재창출”이라며 “진보 정권이 3대는 집권해야, 국민과 언론의 가치관이 바뀔 수 있다. ‘정권이 바뀌어도 내가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들이 느껴야 개혁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 자신이 좋은 업적으로, 좋은 정책으로 성공해야 하고 그 다음에 국민적 지지를 받는 좋은 후보를 내놓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당장 내년 지방선거부터 민주당, 혁신당 주자들이 통합해 공천권을 놓고 같이 붙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당 대표 선거와 관련, 박 의원은 “중립에 서 있다. (당원들 사이에) 정권 성공론과 당내 견제론이 병존하는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 논란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준비된 대통령처럼 잘하고 있고 지지율도 계속 상승세”라며 “민생회복을 위해 밤낮 없이 뛰고 있으니 1년만 더 도와 달라. 이 대통령도 호남의 지지에 크게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