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생, ‘북크북크’ 더 풍성한 이야기 담는다 道교육청, 2023년부터 팟캐스트 운영 올해 공모 통해 참여 동아리 20팀 선정 오는 10월부터 매일 1편씩 ‘팟빵’ 송출 김다이 기자

2025년 07월 21일(월) 20:16

전남도교육청이 최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2025 십만독자팟캐스트 북크북크 동아리 담당교사 워크숍’을 열고 활발한 제작 지원을 다짐했다.<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십만독자팟캐스트 북크북크’를 활성화한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십만독자팟캐스트 북크북크’는 학생들의 독후활동은 물론, 전남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독서 인문 팟캐스트다.

학교 독서인문동아리 학생들이 책을 읽고 토론한 내용을 팟캐스트 방송으로 제작해 도교육청에 제출하면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을 통해 매주 1회 송출한다.

올해부터는 방송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북크북크’에 참여할 동아리 20팀을 선정했다.

함평학다리고등학교 ‘ON AIR’팀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역사 속의 아픔을 나누고, 무안행복초 ‘호랑이 독서클럽’은 자신이 읽은 책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책 월드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목포서해초는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미디어 동화 역할극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최근 전남여성가족재단 세미나실에서 ‘2025 십만독자팟캐스트 북크북크 동아리 담당교사 워크숍’을 열고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작 지원에 나섰다.

워크숍은 ‘북크북크’ 사업이 지향하는 가치와 운영 취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팟캐스트 동아리 운영 방법 ▲방송 제작의 실제 등의 특강이 마련됐다.

지난해 ‘북크북크’ 방송 PD를 맡았던 김성휘 무안행복초 교사와 작가로 활동한 김주선 교사가 강사로 나서 의미 있고 특색 있는 방송을 위한 실전 노하우와 사례들을 전하며 교사들의 자신감을 북돋웠다.

이번에 선정된 동아리 20팀이 제작한 방송은 10월부터 매일 한 편씩 팟빵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김영길 미래교육과장은 “학생들의 독후활동으로 제작되는 ‘북크북크’는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독서인문교육의 성과”라며 “새 학기에 펼쳐질 ‘북크북크’ 동아리 학생들의 독서인문 팟캐스트 방송에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