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대 부설초 ‘IB 교육 모델’ 전국서 찾는다 최근 전남·전북 5개교 현장서 체험 내달에도 전북·강원도 등 방문 예정 자기주도 학습 환경 확산 ‘촉매제’ 김다이 기자

2025년 07월 28일(월) 19:35

광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 : 국제 바칼로레아) 월드스쿨’로서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광주교육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전남·전북의 IB 관심학교 및 후보학교 총 5개교가 광주부설초를 찾아 IB 교육 실행 현장을 체험했다. 방학 중인 8월에도 전북, 강원도 3개교에서 방문이 이어질 예정이다.<사진>

이번 방문은 각 학교의 교장, 교감, 교사 등 교육 관계자들이 중심이 돼 이뤄졌으며 ▲전 교원의 수업 공개 ▲토의·토론의 수업 협의회 ▲학생들의 탐구로 채워진 학교 환경 시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IB 교육과정이 수업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 관찰과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져 참여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업을 참관한 교사들은 IB 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와 수업 방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교사는 “IB 월드스쿨이 매우 잘 운영되고 있음을 느꼈고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받았다”며 “교원 간 소통이 활발한 광주부설초만의 학교 문화를 느낄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광주부설초는 지난 1월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 인증을 받은 이래 학생 주도 탐구 수업과 협력적인 전문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해 IB 교육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전국 학교들의 방문으로 광주부설초의 교육 철학과 실천 사례가 지역사회에 공유됨으로써 향후 전남·전북 지역의 IB 확산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문 광주부설초 교장은 “IB 내일교실은 아이들이 질문하고, 협력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르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광주부설초는 모두가 배우고 나누는 학교문화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IB 교육의 중심이 되겠다”고 전했다.

허승준 광주교대 총장은 “IB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역 학교와 함께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 간 연대와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