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수집 어르신 지원” 서구아너스 후원…1인당 최대 50만원 8월 한달간 천원국시 매장 ‘쉼터’ 개방 주성학 기자

2025년 07월 29일(화) 20:46

광주 서구가 폭염 속 폐지수집 어르신을 위한 혹서기 지원사업 ‘쉼이 있는 여름’을 추진한다.

29일 서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가 총 3천200만원을 후원했다. 이 가운데 2천400여만원은 쉼 지원비로, 나머지는 복지 연계 사업에 활용된다.

사업 기간은 8월 한 달간으로 지원 대상에 선정된 66명은 손수레를 서구청 야외광장 등에 맡기고 생계노동을 멈춘 채 쉴 수 있다. 또한 이들에게는 1인당 최대 5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서구 복지 브랜드인 ‘천원국시’ 이용 쿠폰 20장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천원의 오아시스’ 프로젝트도 병행 추진된다. 관내 천원국시 매장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지역 주민 누구나 더위를 피해 머무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서구는 이날 농성2동 천원국시 5호점에서 현판식을 갖고 8월 한 달간 관내 천원국시 매장 10곳의 운영 시간을 기존 오전 11시-오후 2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