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소고기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 반대” 진보당 도당·농민단체 “정부, 단호히 맞서야” 김재정 기자

2025년 07월 29일(화) 21:06

진보당 전남도당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남비상행동은 29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정부의관세 협박, 쌀·소고기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미국산 농축산물 5위 수입국이며 대미 농산물 무역적자는 88억달러에 이르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미국산 사과, 쌀,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등 추가 개방 요구에 이재명 정부는 수용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역대 정부에서 보여주듯 다른 산업의 이익을 위해 농업·농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온 결과, 농업·농촌은 ‘1천만원도 안되는 농업소득, 도농간 소득 격차 2배, 역대 최대 농가 부채’라는 암울한 현실 속에 놓여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재명 정부는 미국 정부의 강도적 농축산물 개방 압력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며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 확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미국과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이재명 정부의 트럼프 통상압력 거부 ▲농업 희생 전제 통상전략 즉각 폐기 ▲민주당, 미국의 쌀·소고기·과일 시장 개방 요구 당론 거부 ▲농산물 시장 개방 선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해임을 촉구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