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무안 한 도로에서 불이 난 트럭을 발견, 초기진화하고 운전자를 대피시킨 해양경찰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목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에 근무하는 이승규(34) 경장이다.
31일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이 경장은 지난 26일 정오께 주말을 맞아 본가로 이동하던 중 무안군 남악분기점 인근 도로에서 흰 연기를 내뿜으며 갓길에 세워진 트럭과 당황한 채 서성이는 60대 노부부를 목격했다.
이 경장은 곧바로 차량을 세운 후 본인 차량에 있던 소화기로 화재 차량의 불을 껐다.
또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불이 난 차량 주변에 서 있던 노부부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현장을 통제했다.
이 경장은 119에 화재 신고를 하고 출동한 소방대에 현장을 인계한 뒤 조용히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목포=정해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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