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광주전남본부, 지역 수해 피해 기업 지원 노란우산 무이자 대출·공제금 지급 안태호 기자

2025년 08월 03일(일) 20:30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집중호우 피해를 당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제금 지급 및 무이자 재해대출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자체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나 중소벤처기업부의 재해중소기업확인증을 제출하면 공제금 지급은 물론 최대 2천만원 한도의 2년간 무이자 부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실제 광주에서 제조업을 운영 중인 A씨는 기존 일반대출 1천900만원을 이번 재해대출로 전환하면서 월별 이자 부담을 크게 줄였고 편의점을 운영하는 B씨는 공제금을 활용해 운영자금으로 활용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수해 피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존 대출금리에 2%포인트(p)를 인하해주는 혜택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수해 피해로 직접적인 손실을 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노란우산 고객센터(1666-9988), 중소기업공제기금 고객센터(1668-3984), 또는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062-955-9966)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임경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회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 노령, 재난 등 생계 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과 재기를 돕는 제도로, 복리이자·압류금지 공제금 지급, 소득공제,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정부 출연금과 가입자의 부금으로 조성된 재원으로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 및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금융제도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