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해설로 듣는 클래식 공연 ‘키메라의 시대’…24일 ACC 극장1 최명진 기자

2025년 08월 11일(월) 19:39

세종솔로이스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문학과 클래식을 접목한 무대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ACC 초이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4일 오후 3시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키메라의 시대’를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오는 20일 국내 출간 예정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사진)의 신작 소설 ‘키메라의 땅’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작가 본인이 대본을 집필하고 해설자로 참여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날 연주는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협연한다. 문학과 클래식 음악의 융합을 통해 색다른 감각의 예술적 경험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소설 ‘키메라의 땅’은 제3차 세계대전 이후를 배경으로, 진화생물학자 알리스 카머러가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를 결합한 새로운 생명체 ‘키메라’를 창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각각 지하, 하늘, 바다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세 생명체를 통해 인류의 생존 방식과 존재 이유를 되묻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이야기 전개에 어울리는 클래식 선율과 해설이 어우러진 형식으로, 이전에 없던 독창적인 무대를 펼쳐 보인다.

관람료는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이며, ACC재단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