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순천 공청회 물리적 충돌’ 사과 김진수 기자

2025년 08월 25일(월) 20:32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사진)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2일 혁신농업인센터에서 개최된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주관 ‘순천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주민 의견 수렴 공청회 진행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유감을 표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권 의원은 “이 안건은 순천시 송광면(망월봉)의 주민 청원을 수용해 조례가 발의돼 1년 반의 시간이 지난 사항”이라며 “이의 진척을 위해 해당 상임위인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주민 간담회를 2회 가졌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제기돼 찬·반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반대 측 항의가 있었고 질서 유지 과정에 시의회 직원과 주민들 간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의회 공식 의사 진행 과정에서 이러한 소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청회의 주 내용은 지역민들 간 ‘풍력발전(주민참여형)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과 ‘자연훼손, 소음 피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견해 차가 있다”며 “이런 의견들이 충분한 논의를 통해 존중되고 조율될 수 있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