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규정·시스템 혁신” 촉구 참여자치21 “잘못 남 탓 말아야” 주성학 기자

2025년 08월 26일(화) 19:50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26일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광주 방문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견제가 아닌 혁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자치21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 원장의 행보에 대해 민주당 등이 과도한 견제와 비판을 하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호남 정치를 왜곡하고 정체시켜 온 민주당 독점 정치 구조를 타파할 수 있는 대안 정치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자치21은 “호남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같은 당이 아니며, 또 같은 당이어서도 안 된다”며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지역 정치 구조 속에서 양 당의 내년 지방선거 경쟁은 지역민의 변화와 선택지를 넓히는 실험이다. 이를 통해 민주당 일당 독점 체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진보 진영 정당들이 상호 견제·경쟁하는 다당제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참여자치21은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을 비판하고 견제하기에 앞서 반구제기(反求諸己·잘못을 남 탓이 아닌 자신에게서 찾는 태도)의 자세로 능력 있고 참신한 인재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천 규정과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