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방울국악상에 윤충일 명창 기수희 기자

2025년 08월 27일(수) 20:24

광주시는 ‘임방울국악상 본상 수상자’에 윤충일(91·인천·사진) 명창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또 장래가 유망한 45세 이하 국악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김준영(40·광주)씨가 뽑혔다.

수상자에게는 광주시장상패가 수여되며 2026년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금으로 본상 1천만원, 특별상 500만원이 지원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리는 ‘제33회 임방울국악제 전야제’에서 거행된다.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윤충일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수궁가) 이수자로 1974년 민속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3년까지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1993년에는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수궁가를 완창한 뛰어난 판소리 명창이다.

특별상 수상자인 김준영씨는 2015년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으로 위촉돼 기악부(고수)로서 창극단 예술 발전에 모범이 됐다. 또 적극적인 소통으로 단원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워크를 강화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