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마당]경계와 경계 사이 / 시 - 박성기

2025년 09월 01일(월) 20:03

노을이
단풍에 젖는 것이나
단풍이
노을에 젖어드는 것이나

노을과 단풍이
오악(五嶽)을 이루는 우리네 산하

설악의 언덕 위에 올라
인당수 저 너머
화엄에든 노을빛 하늘을 본다

<박성기 약력>
▲서석문학, 한국문인, 문학춘추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광주문인협회 부회장
▲전남문인회 이사, 영호남문학회 이사
▲시집 : ‘자작나무를 심어놓고’, ‘나붕이는 경전으로 난다’, ‘푸른 숲 푸른 하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