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 언어로 존재의 본질을 찾다 신호윤 작가와 함께하는 ‘GB 작가탐방’…오는 14일 뽕뽕브릿지 최명진 기자

2025년 09월 11일(목) 18:46

‘아키펠라고-아일랜드(Archipelago-Island) 007’

(재)광주비엔날레는 지역 작가와 시민이 만나는 월례 프로그램 ‘GB 작가탐방’의 일곱 번째 순서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4시 광주 서구 뽕뽕브릿지(천변좌로108번길 14-7 1층)에서 열리며,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 주인공은 조소를 전공하고 광주·서울·북경·방콕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신호윤 작가다.

그는 2005년부터 얇은 종이를 결속해 구조화한 조각 작업을 이어오며 실재와 허구의 경계를 탐구하는 조형 언어를 구축했다.

연약한 종이를 덧대어 치밀한 층위로 구축한 작품은 나약한 개인이 모여 거대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은유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작가는 2018년 이탈리아 루카 종이비엔날레 평생공로상, 2017년 제23회 광주미술상, 2015년 제17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참여 신청은 온라인 링크(https://forms.gle/owwdQe4UyYUEVc2f8)를 통해 가능하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