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서 만나는 창작국악 무대 도드리 정기연주회, 28일 광주예당 최명진 기자

2025년 09월 24일(수) 20:29

창작국악단 도드리가 가을 저녁, 국악의 새로운 울림을 펼친다.

창작국악단 도드리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28회 정기연주회 ‘스물여덟 가을의 문턱에서’를 개최한다.

식전 무대는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꾸며진다. 시각장애인그룹 광주영광원 참빛누리꾼이 ‘엄마야 누나야’, ‘희망가’를, 트라이앵글이 ‘홀로아리랑’, ‘첨밀밀’을 연주하며 서막을 연다.

본 공연은 국악관현악곡 ‘Again 광주’로 시작한다. 이어 올해 위촉곡인 국악가요 ‘가을의 문턱에서’와 ‘허수아비’가 무대에 오른다. 수년째 관객의 사랑을 받은 ‘섬진강’은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성악과 국악이 만나는 무대로 또다른 위촉곡인 ‘가을사랑’과 ‘저들의 저들국’이 준비돼 있다.

‘태평소와 장고춤의 만남’은 경쾌한 태평소 선율에 맞춘 장고춤이 어우러지며 무대를 한층 다채롭게 채운다. 마지막으로 도드리의 대표곡이자 시민들과 함께 불러온 ‘아리랑 광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재섭 창작국악단 도드리 이사장은 “매년 개최하는 정기공연이지만 청년이 된 도드리가 현재의 모습을 보다 명징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창작곡을 많이 선보이는 만큼 공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