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1형 당뇨 학생 지원 사각지대 없어야” “광주지역 의료비 지원 전무” 변은진 기자

2025년 10월 14일(화) 20:55

광주지역 ‘1형 당뇨병’ 학생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1)은 14일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1형 당뇨병은 평생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질환으로 지속적 관리와 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임에도 광주는 아직 지원 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광주지역 내 1형 당뇨병 학생은 총 116명으로 초등학생 21명, 중학생 33명, 고등학생 62명이다.

최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 중 13곳이 최대 500만원까지 1형 당뇨 학생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광주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같은 질병을 앓고 있지만 사는 지역에 따라 아이들의 안전이 달라져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학교는 응급상황을 대비하는 곳이 아니라 질환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공간이 돼야 한다”며 “정서 상담, 또래 인식 개선 교육, 교직원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1형 당뇨 학생 지원은 학교가 지켜야 할 안전과 존엄의 문제”라며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