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가을철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 임산물 채취, 샛길 출입, 흡연 등 불법·무질서 행위 집중단속 실시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5년 10월 23일(목) 07:56

야간산행 불법행위자 단속. /사진=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탐방객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오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가을 단풍철 성수기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샛길 출입, 야간산행, 흡연, 불법 야영(차박 포함), 임산물 채취 등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불법·무질서 행위 적발 건수는 △2022년 92건 △2023년 103건 △2024년 97건으로 꾸준히 발생했다.

올해는 9월 말까지 총 83건이 적발됐으며, 사무소는 예방 중심의 현장 관리 강화로 불법행위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을철에는 단풍을 보기 위해 탐방객이 몰리면서 샛길 출입이나 야간산행, 흡연, 임산물 채취 같은 불법 행위가 잦다. 이러한 행위는 모두 자연공원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이종현 자원보전과장은 “가을철 지리산은 단풍이 절정에 달해 많은 탐방객 분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리산의 아름다운 가을을 다음 세대에게도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탐방객 한 분 한 분의 배려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