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GIST 산하 연구소 법카 유용·채용 비리 수사 전·현직 6명…GIST “1명은 외부기관 소속” 안재영 기자

2025년 10월 28일(화) 19:49

경찰이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산하 문화기술연구소에서 발생한 법인카드 유용과 채용 비리 등의 정황을 확인하고 전·현직 직원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GIST에서 불거진 법인카드 유용 및 부정 채용과 관련해 총 6명을 업무상배임·사기·위계에의한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 중 전직 직원 2명은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28회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물품 사용료을 가로채는 등 총 1천1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4명은 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3순위자를 합격시키고 2순위자를 탈락 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지스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구속된 이는 기간제 근로자 채용 면접 전형 외부위원으로 참여한 외부 기관 소속”이라며 “경찰 수사 대상인 전·현직 직원은 5명”이라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