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담양·구례서 교통사고…4명 사상 안재영 기자

2025년 10월 29일(수) 20:34

전남에서 차를 들이받거나 치여서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분께 신안군 증도면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SUV 안에서 A(20대)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전날 오후 10시9분께 담양군 담양읍 소재 회전교차로 인근 도로에선 보행자 B(80대)씨가 승용차에 치였다. 이후 B씨는 또다른 SUV에 치어 결국 사망했다. B씨를 구호하기 위에 도로에 나와 있던 승용차 운전자도 2차 사고에 휘말려 중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후 7시9분께 구례군 용방면 한 도로에선 자전거를 타고 가던 C(60대)씨가 뒤에 오던 승용차에 들이받혔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C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