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마약 밀수·유통 태국인들 구속 총 5명…도주 1명 인터폴 수배 보완수사로 유통책 추가 검거도 안재영 기자

2025년 11월 09일(일) 19:52

국내에서 합성마약(야바)을 밀수입해 유통한 태국인들이 무더기로 검거, 기소됐다.

9일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김진용)에 따르면 지난 7-10월 마약류 밀수·유통 사범을 집중 단속했다.

이 기간 광주지검은 야바 1천186정을 밀수입해 농장 근로자에게 판매한 밀수책 태국인 A(30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검거했고 구속기소했다.

A씨를 수사하던 검찰은 밀수 공범과 유통책을 인지했다. 다만 공범은 이미 태국으로 출국한 뒤라 검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유통책은 지난 8월에, 그에게 야바를 구매해서 투입한 다른 3명도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이 외에도 검찰은 단순 필로폰 매수 사건을 보완 수사해서 유통책 B(50대)씨를 추가 검거했다.

B씨에 앞서 붙잡힌 판매자는 필로폰 출처에 대해 성명불상자로 진술했으나, 검찰은 그가 소지한 양이 다량인 점 등을 수상히 여겨 보완 수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탈북자 B씨는 판매자와 ‘감방 동기’로 출소 후 다시 만나 거래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마약류 밀수, 유통 사범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