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진인 축제’…사진예술의 새 지평 열다 <제17회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시상식> 일반부 대상 정기섭씨 ‘유혹’ 수상 학생부 공동대상 최형준·김선우군 본보 사진대전 동우회 후원금 전달 최명진 기자

2025년 11월 12일(수) 20:02

제17회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시상식이 12일 오후 남구 광주문화재단 4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김애리 기자·조영권 인턴기자

“해마다 변함없는 성원과 뜨거운 참여로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을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작품 하나하나가 이번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진예술을 향한 열정과 교류가 이어지는 자리가 된 것 같아 뜻깊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동우회와 ㈔한국사진작가협회는 12일 오후 광주문화재단 4층 다목적홀에서 제17회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와 강춘자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동우회장을 비롯해 심사위원,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은 사진 예술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규모의 사진 공모전으로, 사진작가 발굴의 등용문이자 전국 사진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일반부 대상(광주매일신문 사장상)은 시각적 중첩이 주는 묘한 긴장감을 통해 도시의 또 다른 풍경을 담아낸 정기섭(75·광주)씨의 작품 ‘유혹’이 차지했다.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학생부 공동 대상은 최형준(광주상무고 1)군과 김선우(서울경문고 2)군이 각각 광주시교육감상·전남도교육감상을 받았다.

올해의 초대작가로는 작품 ‘Hand’를 출품한 최인옥 작가가 선정됐다.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는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은 신문사가 주최하는 전국 유일의 사진대회로, 매년 사진예술의 가능성과 열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수상은 그간의 꾸준한 노력과 창작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문화 창달의 중심 역할을 해온 광주매일신문이 사진 분야에서도 보다 폭넓은 활동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활발히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춘자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동우회장은 “올해는 전국은 물론 미국 워싱턴에서도 작품이 출품되는 등 대회의 명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변함없는 열정으로 사진대전을 빛내주시는 전국의 사진예술인과 동호인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동우회가 ‘소외계층 사랑의 신문 보내기’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올해 제17회 대회에는 일반부 1천300여점, 학생부 200여점 등 총 1천500여점이 출품돼 전국 사진 동호인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를 확인케 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