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평민 명창 제7회 국창 임방울상 수상 임방울국악진흥회, 26일 시상식 최명진 기자

2025년 11월 13일(목) 19:08

㈔임방울국악진흥회(이사장 김중채)가 제7회 국창 임방울상 수상자에 박평민(사진) 명창을 선정했다.

‘국창 임방울상’은 임방울국악제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 중 국창 임방울 선생의 숭고한 예술정신을 기리고 판소리 계승 및 진흥 발전에 뚜렷한 공이 있는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임방울판소리체험장 6층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 6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1996년 6월 국가무형유산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인정받은 박 명창은 2009년 제17회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80년 3월 판소리에 입문한 뒤 1990년부터 33년간 국창 조상현 선생에게 심청가·춘향가·흥보가·수궁가를 사사했다. 광주시립국극단 수석 단원(1990-1999)으로 활동하며 전통 창극 심청전·춘향전·놀보전·배비장전 정기공연에 주연 및 조연으로 출연했고, ‘창극 심청전’ 서울·울산 공연에서는 심봉사 역을 맡아 예향 광주의 판소리 예술을 널리 알렸다.

퇴직 후에는 완도와 함평에서 판소리 교실을 운영하며, 현재는 광주와 목포를 오가며 판소리연구소를 통해 국악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