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적시는 감동과 추억의 하모니 광주시행정회 ‘행복어울림합창단’ 정기연주회…27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최명진 기자

2025년 11월 24일(월) 17:48

깊어가는 가을 밤,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시행정회(회장 강왕기)와 행복어울림합창단(단장 고현덕)이 주최하고 광주시행정동우회가 후원하는 행복어울림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2012년 4월 창단한 행복어울림합창단은 ‘제1회 인생4계’, ‘제2회 아! 어머니’, ‘제3회 꽃이여, 걸어나오라!’, ‘제7회 아리리랑 아라리요 내 나라 내 겨레’, ‘제8회 오페라 합창과 가곡’ 등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해왔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황성철 지휘, 김은옥 피아노 반주로 진행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가를 시작으로 3개 파트로 구성된다.

‘The Phantom Of The Opera’를 비롯해 ‘Think Of Me’, ‘Angel of Music’, ‘All I Ask Of You’,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 ‘The Point of No Return’ 등을 선보인다.

이어 ‘엄마’(신상우 곡), ‘마중’(윤학준 곡), ‘가족이라는 이름으로’(신상우 곡) 등 가족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통해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펼친다.

특별출연하는 인씨에메(INSIEME) 중창단은 ‘인생’(신상우 곡), ‘아직도 내겐 음악 있네’(Don Besig 곡), ‘친구이야기’(김용연 곡) 등 깊이 있는 화음으로 풍성함을 더한다.

마지막 ‘기쁨과 희망’ 파트에서는 ‘노란샤쓰의 사나이’(손석우 곡), ‘찐이야’(김지환 시·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김효근 시·곡)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선보이며 위로와 활력을 전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행복어울림합창단 40명을 비롯해 소프라노 원소희, 바리톤 조재경, 신디 정호인, 바이올린 배하림, 플루트 지아셀, 첼로 조혜원, 드럼 신보영 등 다양한 분야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고현덕(사진) 단장은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자 한 단원들의 진심과 헌신으로 완성됐다”며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함께 ‘어우러진 행복’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