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어르신 삶 담은 자서전 출판기념회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26일 광주문학관서 윤찬웅 기자

2025년 11월 25일(화) 19:26

광주 북구는 25일 “어르신 자서전 제작사업의 결과물인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출판기념회를 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오전 10시30분 광주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자서전 집필자와 글쓰기 강사,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수료식, 참여자 소감 발표 등이 이뤄진다.


올해 처음 추진된 해당 사업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북구는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10회 글쓰기 교육을 진행했으며,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자서전 원고를 집필했다.

완성된 책에는 정순덕·나명룡·하영애·이정란·정동만·김은숙·오병수·이현숙·손홍식·최옥연·강상철씨 등 11명의 생애가 355쪽 분량으로 담겼다.

정순덕씨는 “평생 마음 한편에 뒀던 얘기들을 꺼내 적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자서전은 비매품으로 행사 당일 참여 어르신들에게만 전달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기록은 지역의 소중한 삶의 역사”라며 “앞으로도 고령층의 목소리가 사회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