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60대 사고 내고 경찰 폭행도 광주 북부경찰 입건 윤찬웅 기자

2025년 11월 27일(목) 19:00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61)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56분께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마주 오던 B(60대·여)씨 차량과 부딪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B씨는 충돌 직후 A씨에게서 강한 술 냄새가 난다고 판단해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으며, 0.169%로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초과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이어가던 중 A씨는 격분해 경찰관의 복부를 손으로 한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와 폭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윤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