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60대, 귀가 돕던 경찰 폭행 입건 윤찬웅 기자

2025년 12월 02일(화) 21:36

술에 취해 길을 헤매던 60대가 귀가를 지원하던 경찰관을 폭행해 입건됐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60대)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7분께 “술 취한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용봉동 일대에 출동한 경찰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제대로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이 A씨가 택시를 탈 수 있는 장소까지 순찰차로 이동을 돕는 과정에서 A씨가 갑자기 욕설을 하며 뺨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으나, 피해 정도가 크지 않고 신병 확보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해 조사 후 석방했다. /윤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