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경제 단비…보성군 ‘민생회복 30만원’ 지원 ‘빚 없는 군정’ 건전 재정 결실 보성=임병언 기자 |
| 2025년 12월 16일(화) 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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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이 경기 침체 장기화로 시름하는 군민들을 위해 내년에도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
16일 보성군에 따르면 2026년도 본예산 수정예산안에 ‘보성사랑(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예산을 편성했으며, 해당 안건은 지난 11일 보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예산안은 16일 열리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군은 의결 즉시 집행 절차에 돌입해 다가오는 설 명절 이전에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금은 소득이나 나이, 재산 유무와 관계없이 보성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에게 지급되며, 국비나 도비 지원 없이 전액 보성군 자체 재원으로만 충당한다.
지원금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군은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1만원권 상품권 확보 작업도 병행 중이다.
재원은 군이 지난 2019년부터 계획적으로 조성해 온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마련된다. 이 기금은 여유 재원이 발생했을 때 미리 적립해 두었다가 재난 상황이나 경기 침체 등 위기 시에 사용하는 군의 ‘비상금’ 역할을 하며, 현재 기금 규모는 666억원에 달한다.
지급된 상품권은 관내 2천251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마트와 전통시장은 물론 식당, 미용실, 주유소, 병·의원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사용이 가능해 설 대목을 앞둔 지역 상권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군민 1인당 30만원의 구매력이 시장에 풀리면 매출 증대에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은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군민들이 모아준 세금을 가장 필요한 시기에 다시 군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군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 경제의 혈관을 뚫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보성군은 올해 1월에도 해당 기금을 활용해 총 112억원 규모의 지원금(1인당 30만원)을 전 군민에게 지급한 바 있다./보성=임병언 기자
보성=임병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