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의총, ‘지방선거 전 민주-혁신 합당’ 제동 “합당, 現상황서 추진 어려워” 공감대 김진수 기자 |
| 2026년 02월 10일(화)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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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 대표가 지난달 22일 혁신당에 제안한 ‘지방선거 전 합당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브리핑에서 “의원들은 대체로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나, 현 상황에서의 합당 추진은 명분은 있더라도 추진이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이 ‘지방선거 압승을 통한 국정 성공’이라는 진정성에서 비롯됐다 해도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으로 귀결되고 있다는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혁신당과의 합당 자체에 대한 명시적 반대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합당이나 범여권 통합의 명분에는 공감하되, 시점과 통합 방식을 두고 여러 의견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로 합당 시기와 관련해 지방선거 이후 합당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 선거연대나 선거연합 형태를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여러 형태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두분 정도는 선거 후 합당에 대해서도 약간 우려의 지점이 있다고 의견을 냈다”며 “그러나 대체로 합당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발언이 의총에서 주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 대표가 합당을 제안한 형식에 관해 이미 사과했지만 (재차)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들이 외부 기자회견을 통해 (갈등 관련) 얘기를 했던 점도 사과해야 한다는 발언도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열린 ‘정청래 대표·재선 의원 간담회’에서도 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준현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체로 의원들 생각은 합당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국정과제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오늘이라도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당 대표의 조속한 결단을 요청하는 분위기였다”며 “당원 (찬반) 투표 이야기도 나왔지만, 대체로 내부에서 해결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종국적으로 합당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 상황은 명분이나 타이밍이 조금 그렇다는 말씀이 있었다”면서 “대표나 최고위원들이 이제는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혁신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애당심의 발로라고 생각한다”며 “전체 의원들 의견을 경청하고, 당원 의견을 청취해 올바른 방향으로 결론을 내는 민주적 절차를 밟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민주당은 국회의원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당의 주인은 당원이므로 당원 뜻을 묻는 것(절차)을 가졌어야 했는데, 그 부분은 이러저러한 여론조사와 통계지표 등을 참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