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중동 사태 장기화 ‘민생안정 TF’ 가동

수출 기업 보호·취약층 생계 지원
농자재 수급 안정대책 상황실 운영

장성=김문태 기자
2026년 04월 15일(수) 20:04

장성군이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반을 신설하고, 수출 기업 보호와 취약계층 생계 지원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민생 안정 대책을 가동한다.

15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날 심우정 부군수 주재로 부서별 위기관리 대응 보고회를 열고 ‘비상경제대책 전담반(TF)’을 공식 출범해 분야별 세부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사진>

군은 중동 지역에 화장품 및 통신장비 등을 수출하는 관내 7개 기업의 물류비 상승과 운송 지연 피해 현황을 접수하고, 전담반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 및 유관기관 연계 지원을 실시한다.

신설된 전담반은 군 전체의 위기 관리 대책 실행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재정 지원도 속도를 낸다.

우선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에 생계비 5만원을 지급하고, 다음 달부터 1회 2만원 한도의 먹거리 지원 사업인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또한 유가 상승으로 직격탄을 맞은 북이·삼서면 공중목욕장 2곳에는 전남도 예비비를 활용해 각각 210만원의 긴급 운영비를 선제 투입한다.

비료와 사룟값 인상으로 경영난이 우려되는 농업 분야에서는 ‘농자재 수급 안정대책 추진상황실’을 별도 가동한다.

축산농가 사료 구매 융자 연계를 지원하고, 로컬푸드 포장재 및 시설원예 필름 구입비, 액체비료 무료 공급 등에 대한 정부 예산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사기 등 의료소모품 수급 불안에 대비해 선제 비축을 지역 의료기관에 당부하고,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및 공영주차장 5부제를 전면 시행해 에너지 절감 시책을 대폭 강화한다.

심우정 장성부군수는 “중동발 경제 위기 요인을 현장에서 사전 차단하고,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군민 체감형 경제 대응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성=김문태 기자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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