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군 “군공항 적극 협의”…반도체 클러스터 ‘탄력’ 김산 군수 “책임 있게 실질 성과 낼 것” 변은진·무안=김상호 기자 |
| 2026년 08월 05일(수) 20:08 |
|
김산 무안군수는 5일 입장문을 통해 “3대 선결조건이 이행된다면 책임 있는 자세로 정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히 협의해 광주 군공한 이전 사업과 관련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하며 무안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데 따른 공식 화답이다.
김 군수는 “대통령의 깊은 관심과 당부 말씀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군이 제기해 온 요구사항은 군공항 이전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안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여건 속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최소한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안군이 요구한 3대 선결조건은 과거 6자 협의체의 공동 합의 사항인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우선 이전 ▲1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 ▲국가산단 조성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공 및 구체적 로드맵 제시다.
김 군수는 정부가 광주 군공항 종전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환영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군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변화된 여건에 맞춰 충분한 협의와 준비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근 전남광주특별시가 국가산단 조성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하며 선결조건 이행 논의가 한 걸음 진전된 점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무안군 역시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군민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3대 선결조건이 조속하고 내실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국방부·국토부 등 관계 부처, 전남광주특별시와 긴밀히 소통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의 공개 주문에 이어 무안군이 협의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연기된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논의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후속 협의 결과에 따라 군공항 이전 절차가 다시 속도를 낼 경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와 전남광주특별시는 최근 대통령실 주관 실무회의를 열어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비 부족분 분담 방안과 무안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별시는 무안군이 요구한 100만평 규모의 국가산단과 관련해 미분양 발생 시 전체의 절반인 50만평에 대해 분양을 보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와 특별시가 무안군이 요구해 온 3대 선결조건 이행에 속도를 내면서 국가산단 조성 절차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별시는 무안군으로부터 제출받은 100만평 규모 국가산단 유치신청서를 6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어 해당 부지를 ‘지역특화형 분산에너지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시 관계자는 “무안군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산단 유치신청서를 6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국토부가 신청서를 공식 접수한 뒤 이전부지 선정위 재개 등 향후 절차를 담은 로드맵을 제시하면 무안군도 선정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변은진·무안=김상호 기자
변은진·무안=김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