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시황]서울 집값 0.10%↑…비강남권 상승세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
| 2026년 09월 07일(월)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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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 0.12%↑…경기 0.19%로 상승폭 가장 커
-서울 8월 동대문 1.53%·중랑 1.30%·노원 1.23% 상승
-강남 고가 지역은 보합권…중저가 지역으로 수요 이동
-수도권 전세 0.11%↑…광주는 0.04% 하락
-9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시세도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최근에는 강남 고가 지역보다 동대문·중랑·노원·강서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세시장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0%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랐으며 경기·인천은 0.1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 가격은 0.12% 올랐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3%, 기타 지방이 0.01%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12곳이었다. 2곳은 보합, 3곳은 하락해 상승 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동안 0.19% 올랐다.
대전이 0.13% 상승했고 서울은 0.10%, 전북은 0.07% 올랐다.
반면 세종은 0.08% 하락하며 주요 상승 지역과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월간 기준으로는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56%를 기록했다.
전국 월간 변동률은 지난 4월 0.49%에서 5월 0.53%, 6월 0.57%, 7월 0.77%로 3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8월에는 0.56%로 낮아지면서 그동안 이어졌던 상승폭 확대 흐름이 한풀 꺾였다.
서울 아파트 시세에서는 지역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8월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55% 수준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한 달 동안 1% 넘게 가격이 상승했다.
동대문구가 8월 한 달 동안 1.53%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중랑구도 1.30% 올랐고 노원구와 강서구가 각각 1.23% 상승했다.
성북구는 1.18%, 관악구는 1.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서초·강남 등 고가 지역은 사실상 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이에 따라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비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측된다.
부동산114는 수원과 용인, 화성 등 최근 가격 움직임이 활발한 경기지역에서도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저가 지역의 아파트 시세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정부의 세제 개편과 공급대책, 금융정책 등이 꼽혔다.
특히 1주택자의 거주·비거주와 관련한 세제 개편 논의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가격과 세금 부담이 낮은 주택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8% 상승했다.
서울은 0.09% 올랐고 경기·인천은 0.12%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1%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03%, 기타 지방은 0.01% 각각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세가격이 오른 지역은 11곳, 하락한 지역은 6곳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전세가격이 0.1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전이 0.11%, 서울이 0.09%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는 0.04% 하락했다. 제주도 0.02% 떨어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월간 기준 전세가격 상승폭은 줄었다.
8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46% 상승해 직전 달 0.6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부동산114는 제주를 제외하면 월간 기준 약세를 보인 지역이 없어 전세가격 상승 흐름 자체에는 아직 뚜렷한 변화 조짐이 없다고 분석했다.
향후 아파트 시장에서는 공급 물량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9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과거와 비교해 크게 줄어드는 반면 분양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입주물량 감소는 기존 아파트 시장의 공급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신규 분양 증가는 반대 방향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부동산114는 공급량 변화에 민감한 아파트 가격이 향후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 가운데 어느 쪽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는 지역별 가격 차별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강남권 고가 아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비강남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시장 역시 전국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세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