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억 끝…녀석들이 전했던 위로”

황금미 작가 에세이 ‘녀석들과’ 발간
어린시절 강아지·병아리 등 교감 담아

오복 기자
2026년 09월 27일(일) 18:30
황금미 작가가 반려동물과 함께한 시간을 담은 에세이 ‘녀석들과’(하모니북)를 펴냈다.

‘녀석들과’는 저자가 스물세 살 무렵 자신과 함께 살았던 동물들의 이야기를 일기처럼 기록해 둔 오래된 원고를 엮은 책이다.

순백의 말티즈 통키와 몽룡이부터 어린 시절 함께했던 강아지와 고양이, 우연히 가족이 된 길순이, 아파트 발코니에서 키운 병아리까지 저자의 삶과 함께 했던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은 ‘우리 집에 동물이 들어왔다’, ‘녀석들의 유별난 매력’, ‘아파트 발코니의 병아리들’, ‘머문 시간보다 오래 남은 여운’ 등 4부로 구성됐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평범한 일상과 별난 성격의 통키와 몽룡이, 발코니를 탈출한 병아리, 복실이를 떠나보내며 처음 겪은 이별의 슬픔 등 다양한 기억과 감정을 엮었다.

저자는 오랜 기억 끝에 발견한 단어 ‘위로’에 주목했다. 괜찮으냐고 묻거나 힘내라고 말하지 않아도 곁에 있어 준 동물들과의 평범한 시간이 오히려 자신을 지켜줬다는 것을 깨달아서다. 그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현재까지 이어지는 동물과의 인연도 책에 담았다.

황금미 작가는 “내가 녀석들에게 주었다고 생각했던 사랑보다 녀석들이 내게 남겨 준 것이 훨씬 많았다는 것을 이제야 알 것 같다”고 책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그는 사람과 생명, 일상에서 발견한 온기와 성장을 기록하고 강의하고 있으며 저서로 ‘애니멀토피아’, ‘잊지 못할 그때 그 여행’ 등이 있다./오복 기자
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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