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농수산식품 수출 1조300억 ‘역대 최대’

8월 말 기준 전년 대비 8.2% 증가
작년 연간 총 수출액의 69.7% 수준
김 견인…주류·음료 가공식품 성장
올해 12억달러 실적 목표 달성 순항

최명진 기자
2026년 09월 30일(수) 19:38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8월까지 1조300억원(7억5천687만달러)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수출통계 분석 결과, 올해 8월 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다.

김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주류·음료·커피조제품 등 가공식품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별시는 하반기 수출상담회와 중동 한우시장 개척 등을 통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12억달러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1-8월 수출액은 지난해 연간 수출액 10억8천531만달러의 69.7%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농·축·임산물이 3억4천82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수산물은 4억863만달러로 6.1% 늘었다. 전체 수출액에서 농·축·임산물은 46%, 수산물은 54%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전남광주 대표 수출 품목인 김이 3억2천31만달러로 3.9% 증가했다. 전남광주 김은 전국 김 수출액의 40.9%를 차지했다.

농산가공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주류는 5천104만달러로 44.8%, 음료류는 2천925만달러로 36.8%, 커피조제품은 1천953만달러로 168.8% 늘었다. 수산물 가운데 미역도 2천352만달러로 16.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억4천468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1억3천712만달러, 중국 1억2천458만달러, 대만 4천899만달러, 러시아 4천443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미국은 25.1%, 중국은 16.7%, 대만은 65.8%, 러시아는 16.1% 각각 증가했다.

시·군·구별로는 목포가 1억3천856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북구 1억1천959만달러, 나주 8천728만달러, 고흥 8천387만달러, 신안 7천65만달러 순이었다.

특별시는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특화품목 육성과 직불금 지원, 해외시장 개척,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 판촉, 바이어 발굴 등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14일에는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해외 바이어와 지역 수출기업 등 120여개 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열어 기업과 바이어 간 1대1 상담과 수출 계약을 지원한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 한우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행사를 추진한다. 전복 해외 판촉 행사와 프랑스 파리식품박람회(SIAL)에도 참가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해외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동순 농수산수출팀장은 “전남광주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같은 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우수 농수산식품과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현장 중심의 수출 지원을 강화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12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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