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공항 참사 재수색…희생자 141명 유해 확인 5개월간 1천709점 추가 수습 이연상 기자 |
| 2026년 09월 30일(수) 19:50 |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재수색에서 추가로 수습된 유해가 희생자 141명의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조정실은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국제공항 재수색 현장에서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유해 재수색 추진경과 보고 및 점검 설명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 국무조정실은 지난 4월13일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된 재수색에서 유해 추정물 1천709점과 유류품 906점이 수습됐다고 설명했다.
유해 추정물 중 1천609점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회신됐으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141명이다. 나머지 100점은 감정이 진행 중으로, 결과 회신까지 3-4주가 걸릴 예정이다.
당국은 땅속에 묻힌 유해까지 찾기 위해 군 유해 발굴과 경찰 과학수사 기법을 적용했다. 군·경찰·소방 등 하루 평균 200-300명이 공항 안팎 약 2만2천㎡에서 땅을 파고 흙을 체로 거르는 정밀 수색을 벌였다.
작은 골편을 놓치지 않도록 체의 구멍 크기를 기존 8㎜에서 3-5㎜까지 줄였고, 배수로와 시설물 주변 등 사각지대도 추가로 확인했다는 게 재수색 당국의 설명이다.
국무조정실은 계획된 구역에 대한 수색이 마무리됐으나 이날 설명회가 전체 재수색 종료를 선언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둔덕 일부 구간은 구조물 붕괴 우려가 제기돼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유가족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의견을 모아 전달하면 이를 토대로 추가 수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현장 재수색이 마무리되더라도 추가 발견에 대비한 관계기관 간 비상 대응 체계는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며 “유해 추정물이 추가로 발견되면 현장 보존과 확인·감식, 필요할 경우 주변 지역에 대한 추가 수색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연상 기자
이연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