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79%↑·SK하이닉스 3.21%↑…주식 상승 마감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2026년 10월 01일(목) 17:30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오늘 증시]코스피 1.95% 오른 6971.35…주식 상승 마감
-코스닥 4.48% 급등한 894.29…외국인·기관 순매수
-삼성전자 27만6000원·SK하이닉스 183만3000원
-마이크론 호실적·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 ‘훈풍’


-원익IPS·이오테크닉스·리노공업 등 반도체주 강세

1일 국내 증시가 반도체 훈풍에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7,000선에 바짝 다가섰고 코스닥은 4% 넘게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약세를 딛고 나란히 3% 안팎 상승했다. 미국 메모리업체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31포인트(1.95%) 오른 6,971.3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55포인트(0.34%) 내린 6,814.49로 출발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앞서 3거래일 동안 3.43%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천3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천442억원, 개인은 1조4천30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우위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9% 오른 27만6천원에 마감했다. 0.74% 내린 26만6천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26만4천500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전환했다.

SK하이닉스도 3.21% 상승한 183만3천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174만9천원까지 하락했지만 낙폭을 빠르게 만회한 뒤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2천145억원, 삼성전자를 2천27억원 순매도했다. 두 종목은 외국인 순매도 상위 1·2위에 올랐다.

업종 전체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에서 기타법인이 1조6천17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3천3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도체주 상승에는 미국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국내 반도체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론은 30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42억3천만달러(약 73조5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시장 예상치도 넘어섰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매출 전망치 510억7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3.42달러로 시장 전망치 31.61달러보다 높았다.

국내 수출 지표도 반도체주에 힘을 보탰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1천209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월 수출액이 1천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603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62.8% 증가했다. 월간 반도체 수출이 60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미국 물가 지표도 시장의 부담을 일부 덜었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4% 올라 시장 예상치 3.7%를 밑돌았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은 증시의 부담 요인으로 남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를 넘어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스퀘어가 1.40%, 삼성전기가 3.17%, LG에너지솔루션이 0.98%, 현대차가 1.16%,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73%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KB금융은 1.66%, 신한지주는 2.17%, 하나금융지주는 1.31% 하락했다.

코스닥의 상승폭은 코스피보다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8포인트(4.48%) 오른 894.29에 마감했다. 1.95포인트(0.23%) 내린 853.96으로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2천310억원, 기관이 5천68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7천76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천230개, 하락 종목은 423개였다.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원익IPS는 9.13%, 이오테크닉스는 8.46% 상승했다. 리노공업은 10.90%, HPSP는 8.32%, 피에스케이는 9.0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4.13% 상승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5.58%, 5.13%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6조6천491억원, 8조3천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358.4원을 나타냈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이나 증권상품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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