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쫓고 두산 막고…KIA, 잠실서 승부 건다 -3~5일 LG와 잠실 3연전…막판 3위 싸움 최대 승부처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6년 10월 01일(목) 1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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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막판 3위 싸움의 최대 승부처다. 직접 맞대결에서 승수를 쌓아 추격에 속도를 붙여야 한다.
지난달 30일 기준 KIA는 72승 60패 2무로 4위다. 3위 LG는 75승 59패 1무다. 격차는 2경기다. 이날까지 KIA는 10경기, LG는 9경기를 남겨뒀다.
KIA는 9월 29~30일 선두 KT에 잇따라 졌다. LG도 두 경기 모두 패해 4연패에 빠졌다. 두 팀의 간격은 그대로다. KIA는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직접 맞대결에서 이기면 격차는 한 경기씩 줄어든다. 다른 팀의 도움 없이 3위에 다가설 수 있다. 반대로 패하면 간격은 벌어진다. 만회할 경기도 줄어든다.
3위와 4위는 가을야구 첫 관문부터 다르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한 단계를 건너뛸 자리를 놓고 벌이는 승부다.
뒤도 돌아봐야 한다. 같은 기준 5위 두산이 2연승을 달리며 바짝 따라붙었다. KIA와는 3경기 차다.
LG를 쫓는 동안 두산의 접근도 막아야 한다. 잠실에서 밀리면 3위 추격보다 4위 수성이 급해질 수 있다.
선발진의 역할도 중요하다. 네일과 시라카와, 올러가 차례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세 투수가 초반 흐름을 잡아줘야 한다. 긴 이닝을 버티면 불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마지막 고비는 뒷문이다. KIA는 KT에 패한 두 경기 모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첫 경기에는 이의리가 9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내줬다. 결국 연장전에서 졌다.
다음 날 경기에선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2-0으로 앞선 7회 곽도규가 동점 투런포를 맞았다. 9회에는 전상현이 결승 솔로포를 허용했다. LG전에서 승수를 쌓으려면 불펜도 안정을 찾아야 한다.
타선의 지원도 필요하다. 득점 기회를 살려 점수 차를 벌려야 한다. 접전의 부담을 덜어줄 추가점이 중요하다.
올 시즌 LG전에서는 5승 7패로 밀린다. 다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웃었다. 지난달 26일 광주에서 5-1로 이겼다. 다음 날 경기는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KIA는 직전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를 잠실에서도 이어가야 한다.
김도영의 방망이에도 시선이 쏠린다. 9월 30일 기준 41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다. 이번에 맞붙는 LG에는 39홈런으로 3위인 오스틴이 있다. 두 선수의 홈런 대결도 볼거리다.
KIA는 김도영의 장타에 기대를 건다. 승부처에서 터지는 한 방은 3위 추격에 힘을 보탠다. 팀은 LG를 쫓고, 김도영은 홈런왕 경쟁에서 달아나야 한다.
잠실에서 필요한 것은 승리다. LG와의 간격을 좁히고 두산의 추격을 따돌릴 기회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남은 순위 싸움의 방향이 달라진다. KIA의 가을야구 출발선이 걸린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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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